제주환경일보

<국학원> [참전계경] 제2조 제1체 '경신敬神' - 국학원

제2조 제1체 '경신敬神'

경敬은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것이고, 신神은 곧 하느님이다.
경신敬神이란 지극한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공경하는 것을 말한다.
해, 달, 별, 바람, 비, 천둥, 번개는 모습있는 하늘이고,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어 들리지 않는 것은 모습 없는 하늘이다.

모습 없는 하늘을 일컬어 '하늘의 하늘'이라 하는데
이 '하늘의 하늘'이 바로 하느님이다.

사람이 하느님께 지극한 마음을 다 쏟지 않으면
하느님이 사람에게 응답하지 않으니,
이는 마치 풀과 나무가 비와 이슬과 서리와 눈을
맞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敬者는 盡至心也요 神은 天神也야.
日月星辰과 風雨雷霆은 是有形之天이요.
無物不視하며 無聲不聽은 是無形之天이라.
無形之天을 謂之天之天이라 하니 天之天은 卽天神也라.
人不敬天하면 天不應人하여 如草木之不經雨露霜雪이니라.

경자는 진지심야요 신은 천신야라.
일월성신과 풍우뢰정은 신유형지천이요.
무물불시하며 무성불청은 시무형지천이라.
무형지천을 위지천지천이라 하니 천지천은 즉천신야라.
인불경천이면 천부응인하여 여초목지불경우로상설이니라.

2012-04-03 16: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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