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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 통합에 따른 하원마을의 입장
icon 오백장군
icon 2011-04-08 0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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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 통합에 따른 하원마을의 입장

2010년 9월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12학년도부터 4년제로 통합된다고 한다. 또한 양쪽 대학이 통합하면 1개의 대학 캠퍼스만 운영하고 나머지 캠퍼스는 잉여재산으로 활용해 통합대학을 위한 투자재원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이에 하원마을회에서는 당연히 4년제 대학인 탐라대학교로 통합 될 것이라 믿고 있었고, 규모가 확대되는 탐라대학교가 산남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교육부에 제출한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통․폐합 계획서에는 서귀포시 탐라대 부지를 매각하고 산업정보대 중심의 4년제 대학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제출되었다고 한다.

탐라대 건립 당시 하원마을 주민들은 공동목장 94,000평(하원동 산70번지)을 매각하면서 “말과 소를 키우는 것보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 낫다.”는 생각과 지역의 이익을 위하는 길이라 여겨 생업인 축산을 포기하면서까지 매각에 협조했는데 이제 와서 학교 설립취지는 뒤로하고 매각에 나선다고 하니 참으로 청천벽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하원마을주민들은 탐라대와 중산간도로 사이의 연결도로를 개설하기 위하여 행정과 의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 등 육지부에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 동의서를 받아다 주며 진정 탐라대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였는데 단지 법인 수익이 없다는 이유로 매각한다는 것은 학교법인으로서의 의무를 망각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자산의 편법 매각을 통한 이익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이에 하원마을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하며,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 우리의 입장

1. 탐라대학교는 설립 때 약속 했던 취지대로 산남의 명문학교로 거듭 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2. 탐라대학교가 4년제 대학이므로 2년제인 산업정보대학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라.
3. 만약 탐라대학교를 매각할 경우 하원공동목장 부지는 하원마을에 매각하되 당시 매입금액 그대로 매각하라.

2011. 4.

하원마을회장 강용필 외 주민일동
2011-04-08 00:20:43
122.202.2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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