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 일회용품 사용 근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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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 일회용품 사용 근절로부터
  • 이준협
  • 승인 2017.10.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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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협 제주시 여성가족과 주무관

이준협 제주시 여성가족과 주무관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이 되면 환경에 관한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과제를 냈었는데 내가 읽었던 도서 중 기억이 나는 도서로 “지구가 아파요”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에서 점점 늘어가는 쓰레기 문제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구절이 있었는데, 현시점에서 제주에서는 매일 처리가 가능했던 쓰레기양 150톤을 넘어 이제는 400톤 이상의 쓰레기들이 수거되고 있어 제주가 많이 아픈 실정이다. 해당 수치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쓰레기양이 제주를 아프게 하고 있는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일회용품 사용 근절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회용품의 사전적 의미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개념의 생활용품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생활용품인 종이컵, 종이 도시락, 외식 및 배달용기, 나무젓가락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 중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품인 종이컵에 대한 큰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길을 걷다보면 커피나 음료를 담은 일회용 컵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마주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사용한 일회용 컵은 도로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훼손함은 물론, 악취를 일으켜 일회용 컵 투기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우리는 편리함만을 추구하여 테이크아웃 음료를 담은 일회용 컵뿐만 아니라 각종 경조사, 직장에서 종이컵을 사용하면서 제주의 환경파괴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물론 머그컵을 들고 다니는 것은 제주의 환경을 고민하기보다 편리함만 추구한다면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머그컵에 커피를 담아 마신다면, 그 머그컵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도만큼 제주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분명히 제주는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점차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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