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시 문화광장조성사업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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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시 문화광장조성사업을 아시나요?
  • 조두진
  • 승인 2017.10.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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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진 서귀포시 도시과 주무관

조두진 서귀포시 도시과 주무관
제주도 도민은 보통 문화광장이라하면 제주시 일도동 산지천에 위치한 탐라문화광장을 떠올릴 것이다.

매년 탐라문화제가 열리고 제주시 원도심 속 제주 동문시장을 관통하는 산지천에 위치한 탐라문화광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역량을 펼치고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이 열리는 장소이다.

서귀포시에서도 원도심을 문화예술로 어우러진 문화벨트 구축과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 확충을 위하여 동홍동 시민회관 일원(9,308㎡)에 동홍천 옛물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위해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발벗고 협조하고 있다.
문화광장 조성부지 내 있는 기존 시설물인 서귀포 소방서는 2018년 상반기를 목표로 혁신도시내로 이전할 예정이며. 동홍 119센터는 서홍동 걸매공원부지 일부로 이전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공원)을 변경하였으며, 시민회관 이설을 위하여 인근 부지를 매입하여 2021년까지 복합센터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건 역시 토지보상 문제이다. 최근 도내 지가상승으로 기대심리와 맞물려 감정평가 금액으로 보상협의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물론 공익사업을 위해 흔쾌히 보상에 협조하여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본인과 가족의 생계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보상협의가 쉽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 그리고 서귀포를 사랑하는 마음의 공감형성으로 현재는 2필지 ․ 608㎡를 제외하고는 토지확보가 완료된 상태이다.

내년부터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좀 더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실시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각종 관련부서 협의 행정절차를 완료하여 2019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약 2년에 걸친 공사를 추진한 후 2021년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최근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로 유명한 ‘여수밤바다’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이순신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버스킹 문화를 보고 우리 서귀포시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조합된 모두를 위한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오늘도 한발 더 내딛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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