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기본자세 망각" 맹공
상태바
"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기본자세 망각" 맹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제주도지사 출마 자격조차 없다"비판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일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향해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는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어제(1일) 제주도내 모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내년 1월 말이나 2월초 사퇴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일 성명을 통해 "문대림 비서관의 어제 발언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본연의 업무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더 큰 관심을 두겠다는 점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는 공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하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망각한 처사"라고 문제 제기했다.

성명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도 갖추지 못한 문대림 비서관은 제주도지사 출마 자격조차 없다"며 "대통령이 능력, 지역적 안배, 인간적 신뢰 등을 고려해 임명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 본연의 임무조차 자신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제주도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민선 도지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및 정부 부처의 모든 공직자들이 국내·외 주요 현안 해결에 매진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3개월 후 사퇴계획’을 언론을 통해 공론화시킨 것은,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뿌리째 흔드는 일로서 결코 그냥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비서관이 공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라고 따졌다.

성명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1급(관리관)에 해당하는 직제로 대통령의 민원 사항 처리, 중앙과 지방 정책 현안 조정, 제도개선 발굴 추진 등을 담당한다. 이러한 주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청와대 직책이 담당자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흔들려서야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어제의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