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저항의 촛불 잊지 않을 것…하나된 꿈 실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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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저항의 촛불 잊지 않을 것…하나된 꿈 실현에 최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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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제8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추모의 글' 전해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은 3일 '제8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드리는 글'을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1929년 11월 3일, 전남 광주에서 일어나 한반도 전역을 밝힌 학생들의 저항의 촛불을 기억한다. 촛불에 담긴 학생들의 꿈을 기억한다”며“조국의 완전한 독립, 민족 자존, 마르지 않는 정의와 상식의 강물, 함께 행복한 세상. 그 꿈의 역사는 오늘에 이르러 미래를 향한 진전의 역사로 귀결됐다”고 전했다.

이어“지난해 전국 거리와 광장을 밝힌 촛불 시민 혁명에서 시민들이 함께 손 잡고 위대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그 걸음은 다시 우리를 하나된 꿈으로 데려다 준다.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이 숨쉬는 대한민국, 사람이 중심이 되고,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다시‘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의 촛불을 떠올린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첫 걸음은 학생들의 촛불을 잊지 않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며“역사와 대화하고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를 전하며, 우리의 꿈이 아이들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교실에서부터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모사 전문.

<제8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드리는 글>

1929년 11월 3일, 전남 광주에서 일어나 한반도 전역을 밝힌 학생들의 저항의 촛불을 기억합니다.
촛불에 담긴 학생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조국의 완전한 독립, 민족 자존, 마르지 않는 정의와 상식의 강물, 함께 행복한 세상.
그 꿈의 역사는 오늘에 이르러 미래를 향한 진전의 역사로 귀결되었습니다.

지난해 전국 거리와 광장을 밝힌 촛불 시민 혁명에서 시민들이 함께 손 잡고 위대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 걸음은 다시 우리를 하나된 꿈으로 데려다 줍니다.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이 숨 쉬는 대한민국. 사람이 중심이 되고,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

다시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의 촛불을 떠올립니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첫 걸음은 학생들의 촛불을 잊지 않는 데서 시작할 것입니다.

제주교육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역사와 대화하고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를 전하며, 우리의 꿈이 아이들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교실에서부터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8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잊지 않겠습니다.

2017년 11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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