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가파르게 증가.."
상태바
"전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가파르게 증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11.0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기상기구, 2016년 이산화탄소 상승폭 최근 10년 대비 50% 증가
우리나라의 최근 10년 간 이산화탄소 증가량, 전지구와 유사한 수준

▲ 전지구와 우리나라 CO𝟸 농도(ppm) 비교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 2016년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3.3ppm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3ppm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ppm(피피엠, parts per million)은 어떤 양이 전체의 100만분의 몇을 차지하는가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ppm/yr) 보다 50% 더 크며,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45% 증가한 기록이다.


이산화탄소는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복사강제력의 65%를 차지하며 지난 10년간 복사강제력 증가의 82%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사강제력이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척도(W/m2)다.


2016년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인간 활동의 영향과 함께 2015~2016년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자연적인 배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기상청(청장 남재철)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결과 2016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9.9ppm으로 2015년 대비 2.9ppm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 온실가스 복사강제력 기여도(1750년 대비)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연평균 증가량은 2.3ppm으로 전지구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국정과제(기후변화 적응능력 제고)의 차질 없는 이행과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서비스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감시 정책지원과 기술교류 국제워크숍(11월 6~7일, 서울 글래드호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온실가스 정책지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분석 결과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