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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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시를 위하여
  • 박태근
  • 승인 2017.11.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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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제주시 교통행정과 공영버스 담당

박태근 제주시 교통행정과 공영버스 담당
최근 인기 연예인 한 분이 교통사고로 젊은 나이에 그 유명을 달리했다는 뉴스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슬픔을 남겨주고 있다.

사실 차를 운전하거나 또는 횡단보도 등을 건널때 등 우리 모두에게 있어 교통사고는 가장 현실적인 위험이고, 잠재적인 두려움 그 자체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무려 4,292명에 이른다. 이중 가장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한 해 동안 780명에 이르고, 우리 제주 역시 2016년도에 80명이 사망하여 전년도 사망자 93명보다는 13% 감소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분들과 그 유가족의 슬픔을 생각할 때 결코 작은 숫자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을까? 혹시 예방이 가능하지는 않았을까 궁금하여 제주에서 발생한 93건의 사망사고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이중 보행중 차량에 치인 경우가 38건으로 절반 가까웠으며, 차량간 충돌사고가 29건으로 36%, 차량 단독사고가 13건으로 16%를 차지하였다.

이렇듯 사고는 때와 장소는 물론 그 피해자가 누구인지도 따지지 않고 불지불식간, 그리고 순식간에 여러분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교통사고의 무서움을 충분히 느끼신 여러분이라면, 이제 그 예방법을 한 번 곰곰히 생각해 주시고, 그 생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올해부터 더욱 강화되고 달라진 도로교통법 규정을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한다.

우선 첫번째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범칙금 3만원)이고,  두번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불이행 및 위협시(20만원 이하 과태료),

세번째 블랙박스 이용 위반신고 규정 강화로서 내가 범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신고 및 범칙금이 더욱 강하게 부과된다는 점이다.

조선시대의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신 정약용 선생님이 대표 저서인 흠흠신서에서 말씀하신“삼가고 또 삼가라”라는 글은 오늘날 자동차 핸들을 잡은 모든 운전자들이 항상 새겨야할 금언이다. 삼가고 또 삼가함으로서 나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지켜주는 일등 제주시민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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