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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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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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제주올레 3코스 시작점 온평포구에서 막 올려……

 
제주의 가을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가 3일오전 9시 제주올레 3코스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올해는 제주올레 3코스를 정방향(온평포구 ~ 표선해수욕장 21.8km)으로, 11월 4일(토) 제주올레 4코스를 역방향(남원포구 ~ 표선해수욕장 19.5km)으로 걸으며 진행된다.

올해 제주올레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포츈 페트’ 프로그램은 과자를 반으로 쪼개어 메시지를 확인하는 ‘포츈 쿠키(Fortune Cookie)’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올해 축제에는 올레꾼과 자원 봉사자, 지역 주민, 공연자 등 5,000여 명이 모여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국내 올레꾼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필리핀, 호주,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네덜란드 등에서 온 도보여행자들도 함께 했으며, (사)한국영상해설협회를 통해 안내자들과 축제를 찾은 시각장애인들도 마음으로 제주의 자연 풍광을 그리며 제주올레 길을 걸었다.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제주를 찾은 저메인 루(Germaine Loo)씨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마을 주민들의 따뜻함, 처음 만나도 모두가 친구 같은 분위기에 매혹돼서 올해로 네 번째 축제를 찾는다.”라며, “제주가 가진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종점인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동물원의 리더이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으로 알려진 ‘김창기’ 씨가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흐르는 공연을 선물한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 길이 열린 지 십 년이 되는 해에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길을 통해 받은 휴식과 위로를 서로에게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라며 “제주의 바람을 한껏 즐기며,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다. 참가비를 낸 신청자에 한해 축제 공식 기념품인 한정판 스카프와, 코스 배지, 프로그램북 등을 제공하며, 이니스프리, 롯데푸드, CU, 카카오, 제이크리에이션, 풀무원, 제주신화월드, 키컴즈, (주)비버인터내셔널 등에서 협찬한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일반 25,000원, 단체 및 할인 대상 20,000원이다. (문의: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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