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왜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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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왜제비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1.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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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왜제비꽃

 

 

제비꽃은 ‘아테네의 꽃’이라고 하고 성모님께 바쳐진 3가지 꽃 중에서 하나라고 한다.

성모님께 바쳐진 꽃은 장미와 백합과 제비꽃이라고 한다.


장미는 아름다움을, 백합은 위엄을, 제비꽃은 성실과 정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제비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미의 여신 ‘비너스’가 ‘아티스’라는 잘 생긴 남자를 좋아 했는데 ‘아티스’는 아름다운 여인인 ‘이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비너스’는 질투심이 생겨서 ‘비너스’의 아들 ‘큐피트’에게 두 개의 화살을 주면서 두 사람을 쏘게 하였다.
하나의 화살은 ‘아티스’에게 쏘아서 사랑이 불 타 오르게 하는 화살이고 하나의 화살은 ‘이아’에게 쏘아서 납이 든 독화살이므로 맞으면 죽어 버리는 화살이다.

 

‘큐피트’는 화살을 바꿔 쏘았기 때문에 ‘큐피트’가 쏜 화살이 ‘이아’를 죽이기는커녕 사랑의 더 불 타 오르게 하였다.


납화살을 맞은 ‘아티스’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싸늘하게 죽고 말았다.
‘이아’가 ‘아티스’를 붙들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에는 ‘이아’도 죽고 말았다.


‘비너스’는 미안도 하고 불쌍도 해서 ‘이아’를 꽃으로 환생을 시켜 주었다고 한다.


그 꽃이 ‘제비꽃’이라고 한다.
‘제비꽃’이라는 이름은 제비가 돌아오는 봄에 꽃을 피우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오랑캐꽃’이라고도 하는데 제비꽃의 뒷모습이 오랑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꽃이 물찬제비와 같이 예쁘다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견해도 있고 봄을 알려주는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견해도 있다.


왜제비꽃.
왜제비꽃은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작은 제비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알록오랑캐꽃, 얼룩왜제비꽃, 왜오랑캐꽃, 작은제비꽃, 좀제비꽃, 주걱오랑캐꽃 등으로 불리 운다.


우리나라가 원산이고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자란다.
제비꽃속에는 50여종이 식물들이 있다.

 

제비꽃들이 계속해서 교잡종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현재는 비추천명을 포함해서 10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새봄이 되면 길모퉁이 담 벼랑 밑이나 양지바른 들판에서 자주 자주색 꽃을 볼 수 있는데 이 꽃들이 모두 제비꽃들이다.


꽃에는 대개 털이 없고 꽃은 3~5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자주색이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꽃잎은 끝이 둥글고 털이 있거나 없으며 원통형이다.
잎은 모여나기하며 달걀모양으로 삼각형 모양의 좁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둔한다.


밑부분이 심장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양면과 잎자루 윗부분에는 털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의 잎은 윗부분에 날개가 있다.
줄기는 없고 키는 10cm정도 된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고 타원형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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