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자도 해면양식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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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자도 해면양식 개발 본격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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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참조기 어획량 및 위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자도의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면양식 연구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추자지역 수산업은 참조기 유자망 등 어선어업에 90% 이상 의존하여 왔으나 타 지역으로 어선세력이 이동하면서 수협이 위판고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인구이탈 가속화와 초고령 사회진입으로 추자어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와 연계, 지난 6월부터 새로운 품종 가리비류(해만가리비 외 2종)를 추자 연안어장에 이식하여 양성시험을 추진하고 있고, 멍게양식(추자수협 2개소, 영어법인 3개소)의 양식기술 안정화를 위해 현장애로 기술지원단을 구성․지원하고 있다.

도는 추자 연안해역의 해면양식 모델연구 및 종자생산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도에 멍게 및 가리비류 종자생산시스템 구축사업에 5억원, 추자도 대형홍합 바닥식 양식시험사업 3억원 등 총 3개 사업에 8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접근 취약성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주기적인 순회방문을 통한 추자해역 해면양식기술의 안정적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원활한 종자보급을 위해 제주본도와 추자 연안에 양식시험어장을 운영하여 2019년부터는 양식종자를 직접 생산하여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올해 중으로 추자도 해면양식 중장기 양식개발 연구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밝히고, “추자도 양식산업의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어촌계 소득증대 연구와 함께 홍합, 석화(굴) 같은 가격 경쟁력이 좋은 새로운 양식대체품종을 개발해 새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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