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도 아닌데.. 주민들 감사패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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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도 아닌데.. 주민들 감사패 뭉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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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조천읍 자생단체 워크숍 조천읍민감사패 받은 사연은

 
“고향도 아닌 곳에서 감사패를 받아 가슴이 뭉클하네..”

고경실 제주시장이 남다른 소통방식으로 조천읍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고경실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7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조천읍 26개 자생단체장과 회원 등 220여명이 참석한 합동워크숍에서 조천읍민의 소통·화합과 자생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조천읍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합동워크숍은 재활용 요일별 배출제 우수사례발표, 자생단체간 업무공유 및 현안과제 토론, 시정주요정책 공유를 위한 시장 특강 등 자생단체들의 지도역량 강화 및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의 환경과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고두진 조천읍 이장단협의회장은 관내 자생단체와 읍민을 대신해 고경실 제주시장에게 “조천읍민의 소통. 화합과 자생단체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소중한 인연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면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고 시장은 “감사패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것은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읍민들과 소통을 통해 불편한 점을 개선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조 주민자치위원장. 고경실 제주시장. 김정완 조천읍장. 고두진 이장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
이날 현장에 있었던 강승범 자치행정과장은 기자에게 이날 워크숍에서는 고 시장이 나타나자 조천읍민들은 큰 환호성을 지르며 시장을 맞이했다고 귀띔해줬다.

이날은 타이틀만 보면 지역의 각 자생단체와 읍민들이 참여해 지역 내 문제를 다루는 행사 정도로 생각되지만, 그 이상의 행사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것.

강 과장은 “조천읍민과 각 자생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마치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처럼 저마다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시장님은 이날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면서 “제주시민들이 동참해준 결과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주민들은 시장님의 얘기에 “반듯한 얘기”라면서 한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고 시장은 이날 워크숍자리에서 나오면서 “나는 한경면 출신인데 고향에서도 감사패를 받지 못했는데 조천읍에서 감사패를 받아 가슴이 뭉클하다”는 얘기를 연신했다고 했다.

고 시장은 취임하면서부터 조천읍은 물론 제주시민들과 남다른 소통으로 제주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동분서주한 끝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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