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범 의원, 양돈업자 대변인역할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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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범 의원, 양돈업자 대변인역할 자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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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자 대변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사연 있나..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현우범 의원이 마치 양돈업자들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현우범 의원(남원읍)은 타지방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대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브랜드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양돈농가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10일 00시부터 타도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타도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는 지난 2002년 4월18일 이후 지금까지 대일 수출 요건충족과 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현재까지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구제역 연중 발생 및 백신접종으로 인한 대일 돈육 수출중단과 타도 돼지열병 발생 감소 및 돼지열병 백신 항체형성율이 95%이상 유지되고 있다.

조건부 반입허용은 반입 예정 3일전까지 동물위생시험소에 반입품목, 물량, 반입하는 지역 등을 사전 신고하고, 반입 시 신고 내역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동시에 반입 차량과 운전자, 운전석 등 별도의 특별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제주도는 반입하는 돼지고기는 물론 택배나 화물로 반입하는 경우에도 적용, 반드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야하며, 불이행시는 반송 및 폐기조치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 현 의원은 최근 도내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축산폐수 불법배출 관련“농가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수년째 이를 방치한 행정의 책임도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지방 돼지고기 반입관련해서는 ”제주산 돼지고기는 청정함과 우수한 품질로 브랜드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타지방 돼지고기 반입으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제주도 축정과장 출신으로 퇴직 후 8대 의회에 입성한 후 현재는 10대 농수축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육지 돼지고기나 제주도 돼지고기 뭐가 다른데? 똑같은 돼지고기지...육지산 돼지고기도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팔아라...좀 싸게 돔베고기 삼겹살 먹자... ”

“책임지시면 되겠습니다. 소위 몇몇 때문에 전체가 피해보는 성급한 정책이라는데 그건 의원님들 몫. 정말 제주산 축산을 보호하려면 개방하여 경쟁하고 발전할 생각을 해야지...”

“현 의원님! 전직이 공무원 맞죠? 우리 현 의원님도 그 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축산농가 자업자득. 공무원 직무유기. 감사위원회감사해서 잘못 있으면 벌주십시오.”

“축산직공무원들 옛날 시장. 군수시절 특채로 들어온 사람들이 태반일 걸 눈치 보기 급급, 소신껏 단속해져?“

“제주산 돼지고기의 브랜드가치가 중요하다면 비싼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는 제주도민에게 의원님께서 보조금이라도 주실 겁니까? 육지 돼지고기가 반입되는 상태에서 맛과 가격에서 월등한 경쟁력이 있어야 진정한 브랜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랄도 풍년이네~ 브랜드가치 하락이라고,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입니다. 지금까지 의회에서는 뭐하고 있다가 책임을 떠넘기는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양돈농가나 행정 도의회 똑같은 ‘공범’ 아니냐. 똥 냄새나는 옆에서 살아보고 씨브려라.”

“말 한번 잘하시네요. 관리감독 소홀한 책임이 당신과 도의회책임입니다. 돼지값 하락 브랜드가치 하락~네~네~ 하는 거 봐서는 떨어지는 게 당연하겠네요. 수십년 정경유착으로 서로 앞뒤 봐주다 여기까지 온 건데 이고리를 끊지 않으면 또 쳇바퀴처럼 돌 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브랜드가치가 오른 건가요? 그럼 작심하고 담합해서 가격 더 올리죠.”

“당신이 그 공범 아닐까” “주범”

“뭔 개소릴 하냐?? 브랜드 가치 높이고 싶으면 원산지인 제주도에서 육지돼지와 정당한 승부를 봐서 제주도 돼지의 우수성을 증명해야지 그걸 막아버리면서 브랜드 가치 하락?? 제주도에 삼다수 생산 공장 있다고 육지 생수 반입 금지 시키냐?? 육지 제품 수도 없이 제주도 들어와도 실력으로 잘만 이겨내더라. 가격 하락 효과 적다고?? 육지돼지 들어온 지 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삼겹살 값 2천원대로 떨어졌더라..개소리는 개가 개집에서 하는 거다. 정신차려라.”

“육지부보다 2배나 비싼 돼지고기를 먹어야하는 도민들의 심정은 이해해보셨는지요? 육지보다 엄청 벌어대는 양돈업자들 제주도를 위해서 무슨 기여를 했나요? 땅 사고 건물올리고 자신의 이익실현에만 안달이었지 악취개선이나 분뇨처리에 무슨 노력을 했나요? 정말 ‘도민을 위한 의원인지 아니면 양돈 업자를 위한 의원’인지 모르겠습니다.”

“동감입니다~ 동네 우물 안 개구리 ~~ 큰 벼슬인 것처럼 ~ 아직 멀었네요.~”

“민족주의가 지나치면 국수주의로 흐른다. 우리 것이 최고야 라는 식의 생각과 논리는 오히려 품질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제주산 돈육이 맛과 질이 좋다는 브랜드 가치를 얻어내려면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열병주사 안 놓은 다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축산폐수 불법배출과 돼지열병청정지역 지위상실을 일방적으로 원지사와 축산행정에 떠넘기는 의회의 태도는 심각한 자기 책임회피다. 그걸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할 의회가 지위상실 사실도 모르고 축산공무원들의 안이한 현장지도 태도를 지적하지 못했던 자기책임을 통렬하게 먼저 반성해야한다.”

“도의회 농축위는 대도민 사과가 먼저다. 일은 다 벌어지고 사후에 비판의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초딩도 할 줄 안다. 의회의 수준을 걱정하는 많은 도민들이 있다는 걸 명심하길...”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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