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복권을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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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복권을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 최여울
  • 승인 2017.11.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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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울 제주시 생활환경과

최여울 제주시 생활환경과
나는 물건을 샀을 뿐인데 어려운 가정을 돕고, 일자리를 만들고, 교통약자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도 보탬이 되었다? 이렇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복권'을 산다면 말이 되는 일이다.

사실 나는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허황된 꿈을 좇는 것 같고 가끔은 도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인이 되어 친구나 가족들과 복권을 사 소소하게 즐겨보니, 작은 설렘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로또, 연금복권 등을 관리하고 있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에 대해 알고 나니, 복권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

<복권기금>은 복권위원회에서 복권 발행으로 생기는 수익금, 소멸시효가 지난 당첨금 등으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사용용도가 정해져있는데 35%는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창업 등 법정배분사업에 쓰이고, 65%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등 지원 사업], [서민금융활성화 지원 사업(햇살론)] 등이 복권기금이 쓰이는 대표적인 공익사업이다. 만약 우리가 1,000원의 복권을 구입하면 이 중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가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도에서도 <복권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시설 개선 사업],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일자리 사업]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제주도의 클린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청결지킴이)’도 이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가 산 복권이 클린하우스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고,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방법을 안내하고, 고용취약계층에 일자리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복권기금>에 대해 알면 복권을 즐길 때의 소소한 설렘과 재미는 물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복권을 더 행복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이번 주말에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복권으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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