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감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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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감사청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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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마을회 “당초 목적대로 말 산업 중심 테마파크로 조성돼야”

 
동복리 마을회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 (주)제주동물테마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당초 목적대로 말 산업 테마파크로 조성돼야 한다면서 감사청구를 의뢰했다.(본보 9월21일자 “선흘주민도 모르는 동물테마파크 조성(?)”보도)

마을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청구 의뢰’라는 제목에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 소유의 목장용지를 이용,(50년 사용 후 운영권 등 마을 직접 운영) 동복 사파리월드를 3년 전부터 조성하고 있다”며 “그 동안 주민설명회, 미래비젼회의를 마치고, 환경영향평가,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밞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마을회는 “그러나 인근 지역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 (주)제주동물테마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는 10여년 전에 전체 사업부지의 약 50%에 해당하는 도유지를 매입해 ‘말 산업 중심 테마파크”로 승인 받아 2007년 12월 착공, 공사를 진행하다가 2011년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가 사업주체가 변경되면서 2017년부터 당초 ’말 산업 중심 테마파크‘로 사업허가를 받았으나, 동물체험, 놀이시설, 호텔, 글랭핑 등 ’야생동물사파리‘로 당초시설과 크게 변화된 사업계획으로 변경해 제주도에 사업변경승인절차를 제출해 경과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는 2011년 공사가 중단 된지 7년이 지난 현재 환경여건 등 많은 변화가 있어 당초 사업계획과 현재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초에는 ‘말 산업 중심 테마파크’에서 사자, 호랑이, 코끼리, 코뿔소, 곰 등 맹수를 테마로 한 완전한 ‘대형야생동물사파리’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또한 건축물도 콘도에서 호텔로 변경해 숙박위주의 사업계획으로 변경했다”면서 “언론에 따르면 당초 사업인 ‘말산업 중심 테마파크’에서 ‘대형야생동물사파리’로 변경하는 것은 사업계획이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조사를 바란다”고 했다.

마을회는 “제주미래비젼 회의 개최, 주민설명회 개최,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새로이 다시 받고 종합해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당초 사업 인.허가 신청 시 말 산업 육성차원에서 말 산업 중심 테마파크 시설 목적으로 전체사업부지 50%인 도유지를 매수했으나, 현재는 목적과 불 부합하게 사업계획이 변경하고 있어 도유지를 제주도에 반환해야 된다는 언론보도도 있어 이에 대해 조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을회는 “당초 도유지 매입조건에 맞는 ‘말산업 중심 테마파크’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 사업은 7년전 당초 말 산업 육성이라는 사업허가 내용과 현재는 동물테마파크로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주민들을 상대로 다시 이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쳐야 한다는 언론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내 부지 소유권 인수과정도 완전한 인수가 아닌 사업승인을 담보로 한 부분적 인수라는 것과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마치 사업승인을 보장 받은 것처럼 행세하며 동물 구입 절차 등을 서두르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바란다”며 “동복리 마을주민들은 기피시설인 광역 쓰레기매립장을 유치함으로서 제주도정과 도민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 농산물 판매 등 마을과 상생하면서 동복 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당초 목적대로 말산업 중심 테마파크로 조성돼야 하며 만일 ‘대형야생동물사파리’와 호텔 중심 테마파크로 조성하려면 새로운 행정절차(주민설명회, 미래비젼, 환경영향평가, 경관심의 등)를 밞아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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