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하도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N2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지역에는 35개 농가에서 닭, 오리 등 71만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검출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해당 지역의 가금류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에 나섰다.
한편,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13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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