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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타당성 부실의혹 합의..새국면”제주도,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국토부에 요청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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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1.13  1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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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재검증을 국토부에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혀 새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는 13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오후 3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오늘 합의된 내용은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기본계획 용역 발주 기관을 분리해 진행한다는 것”이라며 "타당성 검증 결과 (하자가 발견돼 사업이)원점으로 간다면, 기본계획 발주에 대한 구속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지사는 “국토부는 하나의 용역 안에 ‘재검증’과 ‘기본계획 수립’ 두가지를 함께 추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강원보 반대위 집행위원장은 “이 공문이 국토부로 가서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지 모르겠지만, 제주도나 청와대, 정치권에서 우리의 요구를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투명한 검증이 이뤄지고, 입지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반대투쟁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배 부위원장 단식 중단여부는 오늘 중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반대대책위는 ▲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조사와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사업을 분리해서 추진하도록 요구한다. ▲사전타당성 검증은 부실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타당성 검증결과가 기본계획 검증이 구속력을 갖도록 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국토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성을 갖고 노력한다. ▲제주도와 성산읍 건의와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통마당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현성호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강원보 제2공항 반대위 집행위원장, 김형주.한영길 공동위원장, 김경배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원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제주도가 국토부와 조율할 사항에 대해 원만히 조정하는 계기 마련하고자 마련했다”면서 “물론 뜻하시는 바가 워낙 절박하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래도 생명과 건강을 생각 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 부위원장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반대위와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여러분과 상생.합일점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대화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보 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오래걸렸다. (제2공항 발표 후)주민들 당사자와 소통이 거의 없었다"면서 "우리 요구는 간단하다. 다 양보해서 입지선정, 성산에 오게 된 사전타당성 용역 검증해서 문제 있으면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부실의혹을 검증하자고 강조했다.

김경배 부위원장은 “제2공항 발표가 나자마자 지사님은 환영 성명 발표했고, ‘주민동의 얻으라는 건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고향 잃고 난민들이 되는데도, 공항 들어와서 찬성하는 사람들만 챙기고 우리는 챙기지 않았다고 본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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