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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에너지 리빙랩 가능할까?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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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1.13  1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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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후쿠시마 사고 등으로 탈핵을 넘어 새로운 대안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폐쇄와 함께 다양한 탈핵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 10월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결과를 보듯 아직 대한민국의 탈핵정책은 여전히 지지부진 하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곳곳에서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

풍력발전사업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에서 헤매이고 있으며, 제주에너지공사의 태양광 보급사업은 전국 최하위라 불릴 정도로 실적이 매우 부진하다.

이에 제주도내 가정과 각 사업장에서부터 신재생 대안에너지를 확산시킬 시민들의 조직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주도민에너지전환협동조합 준비모임이 오는 14일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 김소영 대표를 초청, '제주형에너지 리빙랩(사회혁신 실험)의 모색'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 모임은 협동조합의 조직화에 앞서 국내 에너지자립 선진지의 유명인사를 초청하여 공개강좌를 진행하면서 지역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위한 활동과제를 점검했고, 서울시 은평구민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중인 태양과바람협동조합의 사례를 통해 에너지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그리고 문제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대골에너지 자립마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역의 주민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에너지 생산이 어렵다면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자는 목표로 활동을 시작, 현재 마을내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게인 ‘착한 가게’ 지정 등의 에너지절약운동의 확산을 위한 활동과 교육 및 컨설팅 등과 마을 내에서 에너지문화거리축제도 해마다 진행해오고 있다. 마을기업 ‘마을닷살림협동조합’과 ‘에너지 슈퍼마켙’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민에너지전환협동조합은 2018년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강좌를 진행하는 동안 모집된 발기인들과 함께 조합의 설립과 사업목적, 사업방향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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