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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김평일의 제주들꽃 이야기
[제주의 들꽃]냉이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kpi86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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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1.15  0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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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유난히도 길고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 지나고 춘곤증이 가득한 봄이 왔다.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이다.


이러한 새봄에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음식 재료가 봄나물이다.
옛날 어린 시절 산이나 들에 다니며 봄나물을 캐다 음식을 해먹은 기억이 많이 난다.


봄나물은 대부분 쌉쌀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옛말에 입에 쓰면 몸에 좋다고 하는데 제철 봄나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식품영양학회에 따르면 냉이, 달래, 두릅, 원추리, 씀바귀, 취나물, 참나물 등에 들어 있는 ‘사포닌’성분은 위를 튼튼하게 해서 소화는 물론 혈액 순환도 돕는다고 한다.

   
 

인체의 면역력과 저항력이 높아져 각종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이고 세포 내의 효소들을 활성화시켜 피로 회복과 무력감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냉이, 두릅, 쑥 등에 들어 있는 쌉쌀한 맛인 ‘탄닌’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유해 성분의 체내흡수를 막으며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시킨다고도 한다.


특유의 향과 쌉쌀한 맛을 내는 ‘치네올’ 성분은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도 한다.


봄나물 중에는 국으로 끓여도 좋고 데쳐서 무쳐 먹어도 맛이 있는 재료가 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봄철 음식재료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철과 겨울철에 대표적인 나물이다.

   
 

냉이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물이다.


그 외에도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 음식재료라고 한다.
냉이는 십자화과 냉이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어원학적으로 냉이는 이두식 표현으로 나이(那耳)라고 하는데 이 말이 변화하여 냉이로 되었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냉이는 낳다(生)는 뜻의 낳 또는 낫에 이가 합쳐저서 파생된 말이라고 한다.(신중진, “냉이의 어원과 방언의 변화 분석”, 우리말연구, 2007 내용 발췌)


반면에 우리말 나물과 같은 말로 ‘맨땅에서 새로 생겨난 생명체를 먹을 수 있는 반가운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 된 말이라는 견해도 있다.(김중원,한국식물생태보감,자연과 생태,p301 내용 발췌)


다른 이름으로는 나생이, 나숭개, 내생이로도 불리 운다.
냉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이고 우리나라 전국에서도 잘 자란다.


냉이는 내한성이 강하여 겨울의 끝 무렵부터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는데 잎과 줄기뿐만 아니라 뿌리까지도 나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양토나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냉이는 씨로 번식을 하는데 직근성이라 이식을 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

   
 

요즘 봄나물은 온실재배로 사시사철 거의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다.
몸에 좋아 약이 되는 봄나물은 제철 노지에서 캔 것으로 그중에서도 냉이가 으뜸이라고 한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나와 가장 먼저 움을 트는 나물이 냉이이기 때문이다.
옛날 어르신들은 겨울을 넘긴 나물 뿌리는 인삼보다도 명약이라고 했으니 냉이가 보약이 되는 이유를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꽃은 2~4월에 원줄기 끝에서 흰색의 십자모양꽃이 달린다.
꽃부리는 작고 꽃받침조각은 4개로 긴 타원형이다.


잎은 뿌리 잎이 많이 돋아서 지면에 퍼지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 잎은 어긋나기하고 위로 갈수록 작아져서 잎자루가 없어지며 원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가장자리가 갈라진다.


키는 10-30cm 정도이고 곧게 서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열매는 편평한 거꿀삼각형이고 털이 없으며 종자가 20개 내외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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