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30분 '수능 연기 대책 브리핑'을 열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과 주변 지역 주민, 수험생, 학부모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오늘 제주과학고를 제외한 도내 29개 고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수능 연기에 따른 시험장 변경은 없다. 당초 예정됐던 도내 14곳에서 그대로 진행된다.
제주지구는 남녕고·제주제일고·오현고·대기고·제주고·제주중앙여고·신성여고·제주여고·제주사대부고·제주여상이고, 서귀포지구는 서귀포고·남주고·서귀포여고·삼성여고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지역은 주거지 중심으로 학교가 배치돼 있어 시험장은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행위 등을 고려해 시험장 교실을 추후 바꾸겠다"고 말했다.
수능 문답지는 경찰 2명, 도교육청 직원 2명, 교육부 중앙협력관 2명 등 총 6명 24시간 철통 보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제주도교육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보관중인 수능 시험지의 분실위험을 막기 위해 23일까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보관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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