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실습현장 안전 인증제 도입해야”
상태바
이석문 교육감, “실습현장 안전 인증제 도입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0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은 20일 개최된 기획조정회의에서 “산업체 현장실습하다 사고가 난 이모 군이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에게는 매우 큰 상처와 상실이 될 것이다. 치유할 수 있도록 학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장실습 안전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더욱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이에 대한 학교 현장 및 실습현장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안전 인증제’도입 고민이 필요하다”며 “‘안전 인증’이 된 실습체에서만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은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난 18일 합동추모식이 열렸고 미수습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몸으로 떠나보냈지만 가슴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세월호는 우리 교육에게 영원한 마음의 빚이자 숙명적인 과제다. ‘가만히 있으라’로 대변되는 교육 문화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교육 문화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