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20일 오후 1시 30분 도청 탐라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희망2018 나눔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 신영민 제주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등 사회복지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원 지사는 “사랑의 열매 온도탑은 우리 사회 나눔의 바로미터로 기부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커질수록 온도탑 눈금이 가리키는 수치도 상승한다”면서 “도민들의 온기가 더해질수록 제주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로 캠페인 기간의 모금 목표액은 44억 1,500만원이다.
이는 지난 해 목표액 40억 원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모금액 43억 2,897만원을 웃도는 수치이다
제주도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모금 캠페인 진행상황을 실시간 홍보하기 위해 구 세무서 사거리에 대형 온도탑을 설치한다. 실내 온도탑은 도청 로비에 설치해 도민과 함께 목표액을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온도탑 수은주는 모금 목표액 1%인 4,415만원이 올라갈 때마다 1℃씩 올라가며 모금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모금된 성금 전액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의료비와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의 지원금 등 도내 사회복지 전 분야에 걸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도민들은 도내 방송사(CBS, JIBS, KBS, KCTV, MBC)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접수창구에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으며, 도내 금융기관, 약국, 읍·면·동주민센터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해서도 불우 이웃에 대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의 전화’ ARS(060-700-0009, 한통화에 3,000원)를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