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시설채소 염류장해 경감 실증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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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기센터, 시설채소 염류장해 경감 실증시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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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서설깻잎 90% 이상이 구좌 등 동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연작에 의한 토양양분의 과다 집적으로 시설채소 안정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시설채소 염류장해 경감으로 상품성 향상 등 농업인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믹산은 토양속 양분을 붙잡아 두었다가 작물에 공급하거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인산 등을 녹여서 작물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토양 살포제인 휴믹산에 접종시킨 미생물 마이코리자는 양분 집적토양, 연작지, 딱딱한 토양을 부드럽게 하여 뿌리의 발달에 도움을 주며 관주용인 라이줌플러스는 뿌리 노화방지와 활력에 도움을 주어 생육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실증시험은 시설재배지 염류집적으로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는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토양 채취와 염류집적 분석 후 지난 11월 13일에 동부지역 깻잎, 상추 등 시설채소 연구회 및 작목반 회원 포장 중에서 염류장해가 많은 15개소를 선정했다.

또한, 효과 분석을 위한 유기농업자재 시용구와 무시용구로 나눠 실증전시포를 설치했다.

2018년 4월까지 월 1회 유기농업자재 시용구와 무시용구의 토양양분, 토양경도 변화도, 시설채소 생육특성을 조사 비교 분석하고 수확 전 농업인 대상으로 평가회를 개최하여 기술보급할 계획이다.

마이코리자는 시설채소 정식 전인 10월에 330㎡에 5kg를 살포하여 경운 및 비닐 피복 후 정식했다.

그리고 라이줌플러스는 정식 후 2주 간격으로 1000배액을 4회 토양 관주할 예정이다.

신양수 기술보급과장은 ‘시설채소 염류장해에 의한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토양개량, 뿌리 활력증진, 양분 이용률 증가 등으로 안정생산은 물론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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