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새들이 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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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새들이 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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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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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새들이 집회를  

 

 

               

 

 

큰부리까마귀들이 수생식물원 가장자리에서 집회를 여는 모양입니다.

 

 

 

 

궁금하여 살금살금 다가가는데 무리 중 한 마리가 어찌 알아챘는지 요란스레 깍깍대며 날아가더니만 이내 다른 새들도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버리더군요.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이를 지켜보던 새들도 흘끔거리다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새들이 날아간 후 정적이 흐르나 싶었는데 난데없이 비쩍 마른 자귀나무 열매들이 서로 몸을 부딪치며 소란을 떱니다.

사실 소란을 떤다고 하기 보다는 찬바람에 시달리며 아우성을 친다고 보아야 맞을 것 같군요.

바람이 찹니다.

 

 

 

 

한편 장갑을 끼고 나왔어야했나 싶을 정도로 추워진 날씨에 연못에 발 담그고 여유를 즐기는 새들이 있습니다.

 

 

 

 

유유자적 연못을 휘젓고 다니는 흰뺨검둥오리와 물닭들에게서는 추위가 느껴지지 않네요.

 

 

 

 

아, 연못 반대편으로 날아간 큰부리까마귀들이 낙엽 쌓여가는 숲바닥으로 내려가 총총총 이동을 하며 바닥을 쪼아대는군요.

 

 

 

조용한 가운데 새들이 부스럭 부스럭 낙엽 헤치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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