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동무 과잉생산 수급 안정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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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월동무 과잉생산 수급 안정 대책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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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월동무 가격하락과 유통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주산지 농협, 생산자협의회 등과 협의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월동무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산 당근, 월동무 등 채소류는 전년도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와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 증가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과 유통처리난이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월동무 재배면적은 전년(평년)보다 20%(13%)증가하고, 생산량은 작황호조로 전년(평년)보다 45%(22%) 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전년도에는 4~5천원/3.3㎡ 포전거래 되었으나 올해는 생산량이 많아서 포전거래동향이 전혀 없고 월동무 출하 초기부터 공급 과잉으로 유통처리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주요내용은 전국적으로 생산량 증가에 따른 대응 대책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조기 시장격리 사업으로 70ha(5억9300만원)를 11월중에 마무리하고, 도 자체 시장격리 사업으로 230ha (19억4800만원)를 추가로 12월15일 까지 마무리해 300ha(25억4100만원)를 출하물량 조절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격리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조합원은 해당 지역농협으로, 비조합원은 농지 소재지 농협으로 11월말까지 신청하여야 하고 지원단가는 2,800원/3.3㎡ (도비70%, 농협20%, 자담10%)이다.

특히, 채소류 재배신고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 미 신고농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 지원단가의 90%(2,520원/3.3㎡)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월동무에 대한 산지 전자 경매를 통해 산지 전자 경매물량을 최대한 확대해 산지에서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채소류 수급 및 가격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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