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고인돌 중 큰편..광령1리 고인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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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고인돌 중 큰편..광령1리 고인돌1호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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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것은 직경 12cm, 깊이 9.5cm의 큼직하고 뚜렷한 성혈 6개 확인


광령1리 고인돌1호


문화재 지정사항 ; 제주도 기념물 제2-16호(1990년 5월 30일 지정)
위치 ; 애월읍 광령리 1609-1번지
시대 ; 탐라시대
유형 ; 고인돌

 

 

상석은 길이 361, 폭 302, 두께 40로 이 일대 고인돌 중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대체로 불규칙한 삼각형 모양이며, 장축은 남서쪽을 가리키고 있다.

지석은 남쪽, 남서쪽, 동쪽에 고여 있는데 남서쪽의 것은 높이 56cm, 폭 67cm, 두께 18cm의 잘 다듬은 장방형 판석(중간 왼쪽 사진)으로 곧추 세워져 있다.

다른 두 곳은 납작둥그스럼한 괴석(塊石, 위 오른쪽 사진)과 할석(割石, 중간 오른쪽 사진)으로 고였으며, 지석과 상석의 틈 사이에는 작은 돌이 끼워져 있다.

따라서 상석은 남서쪽이 높게 들려 있어 매장부가 서쪽으로 개방된 모습을 하고 있다.

상석(上石) 하부에 퇴적된 표토(表土)를 제거하니 바로 암반이 노출될 뿐 매장시설로 이용되었음직한 석곽(石槨) 혹은 토광(土壙)의 흔적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 고인돌의 경우 시신이 놓인 매장부는 지상(地上)일 수밖에 없으며, 고인돌을 축조(築造)한 후에 상석이 들려진 서쪽으로 시신을 들이민 다음 막음돌로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제주의 문화재 265쪽) 그러나 막음돌이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아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상석 윗면에 북동쪽으로 치우쳐 가장 큰 것은 직경 12cm, 깊이 9.5cm의 큼직하고 뚜렷한 성혈이 6개(위 왼쪽 사진)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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