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칸호아성 수오이깟읍의 칸호아제주초등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40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양은정)가 준비한 학용품, 기념사업회 오정희이사(정희직물 대표)가 마련한 티셔츠를 전달했다.
특히 칸호아제주초등학교측에서 교내 화장실 신축 및 건물 도색 공사를 요청해 이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15일에는 푸토성 비엣치시의 번푸만덕중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70대를 기증했고, 기념사업회 고추월이사(정희직물 대표)는 두 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현장에서 10,000달러 기부를 약정했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조영숙씨는 2,000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전달식에 이어 한양대학교 하노이 동문회와 번푸만덕중학교가 양측의 교류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앞으로 한양대학교 하노이동문회의 번푸만덕중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약속하기도 했다.
양원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나눔과 봉사는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12년 학교를 지어서 기증한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찾아 작은 정성을 서로 나누고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함께 공유하게 돼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칸호아제주초등학교 버티탄흐엉 교장은 “멀리 제주에서 찾아와 줘서 매우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은 항상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마음속에 새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훌륭하게 자라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늘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주관한 김만덕기념관 김상훈 관장은 “이번 베트남 만덕학교 지원사업을 계기로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의 세계화 선양사업과 김만덕 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나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김만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 기념사업회 김문자공동대표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지사회장 오홍식)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지원사업에는 기념사업회 양원찬 공동대표를 비롯해 고추월, 오정희 이사와 김상훈 기념관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양은정 회장과 임원, 만덕로타리클럽 백선옥 회장과 임원, 그리고 김만덕기념관 운영위원회 양영철 위원장과 강명순 부위원장과 실무팀 등 19명이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