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화과 뿌리혹병 예방법 5가지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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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뿌리혹병 예방법 5가지 모델 제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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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4월부터 11월까지 십자화과 뿌리혹병 방제 실증시범 결과 예방법 5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뿌리혹병의 증상은 지상부 정상적인 식물체와 외관상으로는 구별하기 어렵고, 생육초기에는 뿌리 기형, 생육중기에는 혹모양의 이상비대증상과 균열이 생기고, 후기에는 균열부위로 세균이 침입하여 뿌리가 썩고 말라 죽는다.

제주시 애월읍 내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십자화과 재배지역에서 연작 재배로 인해 뿌리혹병 발생 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뿌리혹병 발생이 심했던 27농가 68개 포장을 대상으로 효율적 방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토양개량 △토양개량+육묘 뿌리침지+토양 혼화처리 △육묘 뿌리침지+토양 혼화처리 △토양 혼화처리 △윤작 등 5가지 유형으로 추진했다.

실증시범 결과 토양개량 1가지 유형을 제외한 4가지 유형에서는 뿌리혹병이 발생되지 않거나 피해 수준의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양개량을 위한 생석회 살포 4개 포장 중에서도 2개 포장에서는 뿌리혹병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토양 pH가 낮은 2개의 포장에서 심하게 발생 됐다.

뿌리혹병 발병은 토양산도 및 토양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토양이 산성일 경우에는 발병하기 쉽고 중성과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뿌리혹병 방제 5가지 모델로는 발병정도에 따라 일반 재배농가는 △기본 예방은 토양개량+약제 토양 혼화처리 △발병 우려 포장은 묘종 뿌리침지 소독+약제 토양 혼화처리 △발병이 심한 포장은 토양개량+묘종 뿌리침지 소독+약제 토양 혼화처리 후 재배하고 친환경 재배 농가는 △발병이 적은 포장은 토양개량 및 물빠짐 개선 △발병이 심한 포장은 보리, 감자 등 타속 작물로 윤작 후 재배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뿌리혹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함께 ‘사전 예방을 위한 농가에서 실천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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