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국영웅 한규택 하사 명예도로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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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국영웅 한규택 하사 명예도로 제막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7.11.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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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한규택하사 생가터에서 하귀초등학교까지 1.3㎞ 구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직무대행 강인헌)는 27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서 거행된 호국영웅 한규택 하사의 명예도로 표지석 제막식에 참가했다.

한규택 하사의 고향인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한규택 하사의 유가족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고태민, 강성균, 박규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청장 황승임) 등 보훈 안보 단체장, 유관기관장과 관계자, 월남전참전전우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규택 하사의 명예도로는 애월읍 상귀리 한규택하사 생가터에서부터 하귀초등학교까지 1.3㎞ 구간으로 지정됐다.

 

 

 

 

 

한규택 하사 도로 표지석은 앞면이 길이 3.5m, 폭 0.46m, 높이 2.5m로 한규택 하사 연혁과 공적이 명각돼 있고 후면은 길이 2.04m, 폭0.46m, 높이 2m로 헌시를 명각하여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있다.

한편 한규택 하사는 해병 3기로 입대를 한 후 평안남도 자개리 전투에서 적탄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처한 중대의 철수를 위해 적 기관총 2대를 파괴하고 세 번째 기관총을 격파하는 순간 적탄을 가슴을 맞고 장렬히 산화한 전쟁영웅이다.

한규택 하사는 적탄을 왼쪽 어깨에 맞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오른팔이 있다.’면서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를 하는 전우들을 완전하게 철수를 시키기 위해 육탄으로 적 기관총에 맞서 싸우다 산화를 한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서는 한규택 하사의 동생인 한중택씨가 형의 모교인 하귀초등학교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더해 주었다.

한규택 하사의 동생 한중택 씨(서울거주)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하귀초등학교에 한규택하사의 흉상을 세워준 고향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하귀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보훈청은 지난 11월 6일과 11월 8일 제주 출신 호국영웅인 강승우 중위와 고태문 대위의 명예도로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들 3명의 호국영웅은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 선정 호국인물 100인에 선정된 제주가 낳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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