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자주광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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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자주광대나물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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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자주광대나물

 

 

외래종(귀화식물)의 도입은 '인위적인 경로'와 '자연적인 경로'로 도입되었음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인위적인 경로는 다시 '의도적인 경로'와 '비의도적인 경로'로 나뉘어진다.


의도적인 경로로는 약모밀이나 쪽 등과 같이 인간이 약용이나 염료용 등 어떤 목적을 가지고 도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비의도적인 경로는 미국자리공, 돼지풀 등과 같이 외국으로부터 인간의 왕래와 화물의 수출입 등의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이다.


자연적인 경로는 바람, 해류, 철새 등에 의하여 도입되는 경우를 말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구체적인 예가 없다고 한다.


도입 시기를 보면 외국에서 유입된 식물이므로 외국과 교류가 빈번한 시기에 주로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문헌기록에 의하여 대체로 3기로 구분한다.

 

제1기는 개항을 전후하여 1921년까지 주로 중국을 통하여 도입되었다.
제2기는 태평양 전쟁과 한국동란을 전후한 1963년까지 전쟁물자 등을 통하여 북미, 일본 등을 통하여 도입되었다.


제3기는 1964년부터 현재까지로 산업의 발달과 빈번한 외국과의 교류에 의하여 각 국으로부터 인위적으로 도입된 시기로 판단되어진다.


외래종 도입에 대한 영향으로는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이 있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다른 종과 서식 공간 및 먹이에 대한 경쟁과 다른 생물의 서식지 파괴 또는 훼손, 병원체 전파 등이 있다.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식용, 약용, 관상용 등 경제적인 이익이 있고 황폐지, 절개지, 방치한 공터 등의 토양 안정화를 이룰 수 있으며 오래 전에 유입되어 정착한 종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자주광대나물은 외래종인 귀화식물이다.


자주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은 꿀풀과 광대나물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광대나물은 개체의 모양이 울긋불긋한 것이 광대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주광대나물은 광대나물과 닮았으나 잎 모양이 자주색을 띄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자주광대나물을 대할 때 마다 망토를 두른 서양이 군인들이 열병하는 모습을 연상 시키는 식물이다. 라고 생각을 한다.


유럽의 원산이며 아시아지방을 거쳐서 우리나라로 들어 온 귀화식물이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어느새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는 추세다.


어린잎은 셀러드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꽃말은 ‘봄이 왔어요, 그리운 봄’입니다 이다.


목장이나 나대지, 길가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나 때로는 나무 그늘아래에서도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총상꽃차례(중앙의 긴 꽃차례의 축에 거의 유사한 길이의 작은 꽃자루가 있는 꽃들이 달려 형성하는 꽃차례)를 이루며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판통(통꽃의 꽃부분을 나타내는 말로써 가장 아래쪽에 화피가 붙어 통모양을 이루는 부분이다)은 곧고 외부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 하고 아래쪽 잎은 둥근모양이며 가늘고 긴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은 달걀모양으로 짧은 잎자루가 있다.


키는 10~30cm정도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아래쪽은 땅에 누워 가지를 나뉜다.
열매는 거꿀 달걀모양이고 3개의 능선이 있으며 뒷부분은 둥글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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