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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제2공항, 누구 위한 것이냐..이게 제주냐”성산읍 반대위 28일 ‘더불어 민주당 제주당사 점거 농성 돌입’
’제주출신 국회의원들 행동이 있기 전까지 점거농성 멈추지 않을 것’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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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1.28  18: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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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선산읍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강원보)는 “더불어 민주당은 제2의 4대강 ‘제주제2공항’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선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4시50분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사를 점거해 농성에 들어갔다.

반대위는 “더불어 민주당은 MB-박근혜 정권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만들어진 정권”이라면서 “시민들이 분노한 것은 MB-박근혜 정권의 비리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현대사를 옭아매왔던 적폐에 대한 것 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대위는 “촛불 혁명이 요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만이 아니라 적폐를 타파하고 한국 사회를 새로 재구성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적폐세력의 힘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강해 개혁의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면서 “이 적폐 세력은 이 정권 안에도 공공히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중 하나가 한국을 토건사회로 끊임없이 이끌고 있는 토건마피아들”이라면서 “토건-자본-정치권-국토부가 끈끈하게 얽히고 얽혀 대형 국책사업들을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대위는 “MB정권 때 4대강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결국 4대강은 토건자본을 위시한 토건마피아들을 위한 사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국토를 망가뜨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대위는 “제주제2공항 사업 또한 박근혜 정권 시 결정된 토건자본과 부동산 투기 세력을 위한 대표적인 토건마피아 사업”이라며 “제주공항 포화의 해결방법과 선택지가 여럿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갑작스럽게 제2공항 계획을 확정, 사업부지까지 결정해 버렸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향후 제주 미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는 백년대계라면서 정작 지역주민 의사는 묻지도 않고 국토부 제멋대로 결정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어 “이 땅의 주인인 주민들의 집과 밭을 빼앗으면서까지 공항을 지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손님인 관광객을 더 받기 위해 왜 주인이 떠나야 하느냐”고 성토했다.

   
 

반대위는 “촛불혁명의 도움을 받아 정권을 탈환한 문재인 정부는 왜, 적폐 청산을 이야기하며 적폐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느냐”면서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이라며 왜 제주도를 단기간에 소진하고 자원을 고갈시키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 3인의 국회의원들에게 묻는다. 그대들이 지향하는 제주의 미래가 결국 토건자본의 돈 잔치를 위한 제2공항 사업이냐”며 “이미 환경수용능력을 초과한 상태에서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관광객을 더 수용해야 한다는 제2공항 건설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답을 듣기 위해 오늘부터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 점거에 들어간다”며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지금 즉각 제2공항 기본계획 절차를 중단하고 지역주민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반대위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달라”면서 “제2공항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김경배 부위원장은 “국토부 장관의 강경입장은 당정청 협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제주 국회의원들은 지금 와서 주민들에게 제2공항 납득을 시키던지, 그러지 못할 경우 사과를 하고 청와대까지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보 집행위원장은 “발표나면 막지 못하기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며 “제주 국회의원들이 행동이 있기 전까지 점거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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