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제주양지꽃(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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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제주양지꽃(양지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2.04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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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제주양지꽃(양지꽃)

 

봄에 햇볕이 내리쬐는 양지쪽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양지쪽에서 피는 꽃이어서 양지꽃이라고 했는지 노오란 꽃이 앙증맞으면서도 예쁘게 핀다.


양지꽃은 이른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여름까지 계속해서 꽃줄기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양지꽃은 밝고 희망적인 뜻이 숨어 있는 것 같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은 꽃이다.


양지꽃 종류는 많은 편이다.
물양지꽃, 흰좀양지꽃, 나도양지꽃, 너도양지꽃, 민눈양지꽃, 제주양지꽃, 당양지꽃, 은양지꽃, 만주딱지꽃, 좀양지꽃, 털양지꽃, 세잎양지꽃, 양지꽃, 덩굴뱀딸기, 눈양지꽃, 솜양지꽃, 섬양지꽃, 참양지꽃, 돌양지꽃, 좀개소시랑개비, 개소시랑개비, 털딱지꽃, 가락지나물, 검은낭아초, 담양지꽃, 딱지꽃, 물싸리, 물싸리풀, 원산딱지꽃, 좀딸기 등..........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양지꽃속 식물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물가에서 줄기가 1m까지 길게 자라는 물양지꽃, 키는 작지만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양지꽃, 울릉도에 분포하는 특산식물로 섬양지꽃, 잎 표면을 제외한 전체가 흰색 털로 덮여 있는 솜양지꽃, 잎을 구성하는 소엽의 수가 많은 눈양지꽃, 백두산의 높은 지역에서 자라는 은양지꽃, 한라산 700미터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제주양지꽃, 잎이 3장으로 구성된 세잎양지꽃등이 있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원장 강관보)은 2007년 5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그동안 제주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산식물 중 93종의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2016년 2월)


이 가운데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한라물부추, 제주고사리삼, 은빛세복수초, 한라장구채, 한라벚나무, 제주양지꽃, 섬바위장대, 솔비나무 등 56종이었고, 제주를 포함해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은 구상나무, 각시족도리풀, 누른종덩굴, 변산바람꽃, 모데미풀 등 32종이다.

 

특히 중산간 이하의 지역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의 자생지는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데다 접근하기가 쉬워 도채의 위험성이 높고 한라산의 특산식물은 제주조릿대의 확장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훼손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 김철수 한라생태환경연구부장은 "제주 특산식물은 제주 또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고유한 자원으로 학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기 때문에 체계적인 종 보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양지꽃.
제주양지꽃은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제주양지꽃은 제주도 해발 700m이상 한라산고지나 오름에서 자라는 제주특산 식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개화기가 4-6월로 꽃자루 끝에 1-3개의 노란색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고 녹색이며 꽃받침은 녹색 또는 황록색이고 겉에 털이 있다.


꽃잎은 노란색이고 거꿀달걀모양이며 끝이 파진다.
뿌리잎은 복엽(잎이 2개 이상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잎의 모양)으로 구성되고 잎겨드랑이에는 털이 있으며 작은잎은 거꿀달걀모양, 넓은 달걀모양이고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키는 높이가 20cm이고 기는줄기가 사방으로 퍼지며 전체에 털이 있고 자줏빛이 돈다.
양지꽃과 비슷하지만 기는줄기가 있는 것이 다르다.


열매는 이그러진 달걀모양으로 다소 굽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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