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장례식 예우 갖추는 데 충실…제도개선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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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장례식 예우 갖추는 데 충실…제도개선에 최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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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현장실습 1차 점검 결과 73명 복교…초과근무 1명‧휴일근무 5명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이번 주에 예정된 故 이민호 군의 장례식에 대해 유족들과 상의하며 예우를 갖추기 위한 방향과 방안을 모색, 교육청장(葬)이 될지 학교장(葬)이 될지는 계속 논의하며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내 특성화고는 지난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시하는 모든 현장실습에서 표준협약서 준수 및 학생 안전현황 등에 대해 실태점검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는 도내 업체 근무 현장을 확인하고 업체 관계자 및 참가학생들과 면담하며 실태를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 및 준수여부, 근무여건, 산재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도내에서는 11월 27일 현재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의 23.3%인 413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가하고 있다. 도외에서는 72명이 참가하고 있다.

조사 결과 ‘현장실습표준협약서’는 모두 작성됐고, 근로계약서를 체결한 학생도 129명으로 나타났다. 실습 중 복교학생은 73명으로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위반(제이크리에이션 5명), 업무 부적응(23명), 진로변경(20명), 무단결근(1명), 단순 질병(5명), 기타(19명) 등으로 조사됐다.

초과근무는 1명, 휴일 근무도 5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정조치(2명) 및 복교조치(4명)를 취했다. 초과근무 및 휴일근무(4명)를 시킨 업체(2곳)에 대해서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고발하고 점검 요청했다.

도교육청에서는 1차 전수조사에 이어 2차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인권 보호와 안전 실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2차 조사에는 학교관리자, 도교육청 직업 교육팀, 취업담당관,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산업체현장실습지원단이 1차 전수기간에 미흡한 곳과 위험 요소가 많은 곳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모든 현장을 전수 점검해 학생 인권 보호와 안전현황을 확인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학생들을 즉시 복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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