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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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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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김선희)은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인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가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룬디는 중부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으로 수도는 부줌부라이며 인구는 1,200만명 정도로써 벨기에의 통치를 받다가 1962년에 독립,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1인당 총 수입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부룬디공화국 전역에서 200명의 여학생들 선발해 기숙사 생활로 기술교육과 고등교육을 병행시켜 나갈 이 학교를 위해 부룬디공화국에서는 학교부지 제공과 기숙사 설립을 지원하고,‘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에서는 2억1천500만원을 후원한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과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은 12월 4일 11시 서울 합정동 희망재단 사무실에서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 부반자주(州)에“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설립한‘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교육자이며 의료인으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초대교장과 제주도 초대교육감을 지낸 故최정숙선생의 사랑의 실천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등록한 비영리단체로서 '브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은 2014년부터 빈민국에 최정숙여학교 설립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온 7명의 초기모임인 '샛별드리'에서 시작, 후원금 중 '샛별드리'에서 3년간 모은 1억8천500만원이 조기에 학교설립을 실행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됐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설문대여성문화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최정숙선생에 대한 녹취사업을 추진했고,이를 바탕으로 한국보훈학회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기학술대회(12월15일)에서 사랑의 실천가였던 최정숙선생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앞으로 빈민국 학교설립과 후원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연변 청소년들에게 책보내기 운동, 서울 중림동 쪽방촌 노숙자들을 위한 한사랑공동체를 후원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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