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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소득작목,농업 패러다임 바뀐다..”강기훈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 “급변하는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밝혀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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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12.07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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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FTA 개방과 경쟁 심화, 소비·유통 패턴의 변화 등으로 국내외 농업 여건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제주농업의 변화 또한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난 1백년 간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 올랐으며 이 기간 동안 제주의 기온은 지구 평균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1.6℃나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제주의 주요 작물 재배선이 북상하기도 하고, 월동 환경 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는 등 농작물 재배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콩은 여름철 가뭄으로 제대로 여물지도 못하고 겨울 채소는 따뜻한 12월 날씨로 인해 생산 시기가 당겨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출하 집중으로 가격 하락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FTA대응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85억원을 투자해 84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6개단지·18.7ha ‘정예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예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지역 밭작물 대부분이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화품목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총사업비 13억700만원을 투입해 처음으로 애월지역 고추 재배농가 3ha에 비닐하우스 19개소를 설치했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2014년에는 12억6200만원을 투자해 한경지역 딸기 재배농가에 3.2ha에 비닐하우스 14개소를 지원했고 2015년에는 총 사업비 13억9800만원을 투자해 고산리지역 대추방울토마토 재배농가 3.6ha에 비닐하우스 13개소를 지원했다

또 2016년에는 동부지역으로 확대 추진해, 구좌· 함덕지역 2곳에 29억원을 투자해 쌈 채소 및 패션후르츠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조성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2017년에는 애월농협에서 16억6700만원(보조 10억원, 자담 6억6700만원)을 투자해 애플수박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요작목 소득 분석결과 4품목·57농가·12.8ha(고추, 딸기, 방울토마토, 패션후르츠)의 시설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23억원의 조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당 평균 4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한 것이다. 개별품목으로는 고추 6400만원, 딸기 9700만원, 방울토마토 5200만원, 패션후르츠는 첫 수확임에도 19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강기훈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

 

강기훈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및 새로운 병해충 발생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을 통한 열대·아열대 작물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선발된 작목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작목을 선택,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8년에는 2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 제주 농업은 중요한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며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산물 안정 생산을 위한 적응 기술 개발과 아열대 대체작물의 보급, 생산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 및 교육, 개방화와 달라지는 소비 트렌드에 대처하는 유통시스템 마련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내년에는 김녕농협과 한경농협 중심으로 아열대 과채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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