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과잉생산 월동무...비상품 폐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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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과잉생산 월동무...비상품 폐기 결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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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읍장 정영헌)은 지난 8일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 성산읍월동무생산자산지협의회(회장 강동만)와 '제주 월동 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정결의 대회'가 성산일출봉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안동우 정무부지사, 고용호 도의회 의원, 허법률 서귀포 부시장, 고병기 농협 제주본부장, 지역농협장, 생산농가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산농가들은 월동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상품을 전량 폐기하고, 적정생산과 고품질의 월동무를 생산해 유통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 중심으로 더욱 합심해 감귤에 이은 제주의 농업소득 작목으로 월동무를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

강동만 회장은 "행정 폐기700ha, 농가 자율폐기 500ha로 총 1200ha가 없어지지만 가격 지지가 어렵다"며 "앞으로 생산농가들의 자구노력이 더 필요하며 자연재해가 없는 한 항상 되풀이되는 농산물 폐기에 정부의 강력한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월동무 과잉생산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미흡하고 부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월동무 수급 조절에 도가 전방위로 나서고 올해산 월동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4874ha로, 지난해 4062ha 대비 20% 증가했으며 생산예상량은 35만톤으로 지난해 24만톤 대비 1.5배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가격은 12월 평균 18kg 당 1만600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 1만6000원 대비 34% 감소했고, 12월 하순 월동 무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때는 더욱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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