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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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개암나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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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개암나무

 

 

개암나무의 열매를 헤이줄럿(Hazelnut)이라고 한다.

헤이즐럿 커피.


헤이즐럿 커피는 일반 커피와는 향이 다르다.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의 맛이나 향을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헤이즐럿 커피는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맛이나 향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헤이즐럿 커피는 원두커피에 개암나무 향을 가미한 커피다.
맛을 보면 탁한 흙냄새가 난다.


은은하면서도 텁텁한 느낌도 준다.
구수하면서도 탁한 냄새가 나는 듯하다.


낙엽을 태우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개암나무의 독특한 냄새와 향 때문인 것 같다.


서양에서는 개암나무를 마법이 강한 신성한 나무라고 생각을 한다.
광맥을 찾거나 우물을 찾는 사람들은 개암나무가지를 이용한다.


다른 어떤 나무들보다 개암나무 가지가 광맥이나 수맥을 찾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개암나무는 광맥이나 수맥에서 나오는 파장을 쉽게 감지하기 때문이다.


개암나무는 서양에서는 마법이란 말과 불가분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개암나무 지팡이는 마법의 지팡이로도 등장을 한다.


옛날 불을 지필 때도 개암나무로 부지깽이를 만들어서 사용을 했다.
부지깽이는 모닥불이나 아궁이의 불을 지필 때 사용했던 도구이다.

 

부지깽이로 불을 붙은 나무들을 휘저우면 불이 활활 타오르게 된다.
개암나무의 쓰임이 다양함을 보여준다.


개암나무.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다.


개(접사)+밤(栗)+나무의 합성어로 밤나무를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이야기에서 나오는 개암은 개암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다른 이름으로 개얌나무, 난티잎개암나무, 물개암나무로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이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열매를 헤이즐넛(Hazelnut)이라 하여 대량 생산을 하고 있다.


개암나무 꽃은 이른 봄 벌들이 밀월으로 사용하는 나무다.
개암나무/물개암나무/참개암나무의 열매는 약의 원료로 사용한다.

 

산기슭 양지쪽에서 자라며 산불이 난 자리에서 잘 자란다.
개암나무속 식물로는 개암나무, 병개암나무, 참개암나무(물개암나무)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월에 피고 수꽃차례는 지난해에 생기고 원기둥모양이며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고 꽃밥은 황색이다.


암꽃차례는 겨울눈 안에 들어있고 암술대는 겉으로 나오며 비늘 모양의 조각은 잎처럼 발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달걀모양인 원형 또는 거꿀 달걀모양이며 뚜렷하지 않은 결각(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어 들어감)과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도 잔털이 있고 잎자루에도 뚜렷한 샘털이 있다.


나무껍질은 윤이 나는 회갈색이고 새가지는 갈색으로 샘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털이 없고 총포(꽃대의 아래쪽에서 꽃의 밑동을 감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는 종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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