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민원 접수 사항 실시간 추적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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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민원 접수 사항 실시간 추적 가능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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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연말 ‘민원 대청소’ 의지 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자치도가 올해 말까지 도민 건의 및 민원 접수 사항에 대한 총괄적인 재점검을 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민원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강조하며, 접수된 도민 건의사항 및 민원에 대한 대청소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들의 건의나 민원사항에 대한 접수 여부, 접수한 이후에는 현 주소, 그 처리절차에 대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어디로 접수돼 행정시, 읍면동, 도 어느 부서에 누가 담당자이고 어느 단계에서 이걸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 될 수 있어야 하고, 민원인이 언제든지 열람 또는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면서 “도를 향해 접수된 모든 민원에 대해서는 접수 목록에 반영시키고 확인이 가능하며 인수인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장기간 방치돼있거나 담당자가 핑퐁을 하는 사례, 실제로 일이 진행됐는데도 당사자들에게 통지 또는 설명이 안 돼 있거나 인수인계단계에서 공중에 떴거나 기관들 간 협업이 필요한데 진도가 안 나가고 있는 사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민원 처리의 지연의 문제 유형별로 분석해 연말까지 최대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시간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간 통제를 하고, 만약에 이것이 담당자의 실수로 민원인들과 다시 분쟁이 될 수 있는 경우에는 상급자가 직접 나서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성의 있는 신속한 처리에 대해 약속할 것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정책 고객을 비롯한 도민 평가를 향상시키기 위해 “해결했거나 성과가 있는 것, 여러 가지 문제점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충실한 보도 자료와 함께 토론과 공론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는 2017년 청렴도 측정결과 제주도가 종합청렴도 부분 광역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지만 공무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평가와 전문가, 업무관계자, 불특정 도민들이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는 부진한 것에 대한 향상을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주간정책 회의에서는 예산 마무리에 따른 내년 업무추진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도의회 정수 조정 및 중앙 부처와의 절충 노력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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