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장"시장직선제 도입.기초의회 부활 미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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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장"시장직선제 도입.기초의회 부활 미진하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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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자간담회서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 지원"밝혀

고충홍 신임 도의장
고충홍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바른정당)은 12일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율투표로 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짧은 (재임) 기간이지만 당을 초월해 도의원들이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당을 초월해 의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가까이 다가서면서 원만한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도의회 사무처에도 요구했지만, 각 분야별 현안을 파악해 계획·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전반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 지위 확보와 자치분권과 관련해 이제는 도민들도 하나로 결속해 중앙 정부에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며 건의해야 한다고 본다"며 "개헌 도민운동본부를 만들어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정부의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소식 관련 "지금까지 아주 미진해 왔던 것이 오늘 해결이 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참으로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아마 이번 구상권 철회가 도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당 관련 고 의장은 "개인적인 입장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지금 의회가 회기 중으로 상당히 바쁠 때이기 때문에 이 시기만 지나면 바른정당 제주도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 종합할 걸로 생각이 든다"며 "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 모아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시장직선제 도입이나 기초의회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자치분권과는 별개로 우선 자기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며 " 현재 도가 이에 대해 상당히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적극성을 띌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분권이 다 이뤄진 후에 추진을 한다고 하지만, 이 사안은 개헌·분권 전에 모두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부분 만큼이라도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부분 개정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이라고 말했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의향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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