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엑스, '제주-쿠알라룸푸르' 단독 노선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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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엑스, '제주-쿠알라룸푸르' 단독 노선 운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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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운항 기념 특별 운임 공개, 편도 7만 7000원부터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제주-쿠알라룸푸르’ 정기 노선의 운항을 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지난 12일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제주까지 비행하는 첫 항공편의 성공적인 운항을 마쳤으며, 13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운항 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피다 아지즈(Tan Sri Rafidah Aziz)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회장,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Dato' Rohana binti Ramli)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에어아시아 엑스 CEO 등이 참석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첫 운항을 축하하는 특별 운임 항공권도 공개했다. 이번 특별 운임 프로모션으로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항공권은 7만 7000원부터, 같은 노선의 침대형 좌석인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타 항공사의 비즈니스 석) 항공권은 29만 9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해당 운임은 2017년 12월 16일부터 2018년 10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항공권에 해당되며, 운임이 발표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모든 특별 운임 항공권은 편도 기준으로 제세금이 포함돼 있다.

라피다 아지즈(Tan Sri Rafidah Aziz)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은 "제주와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단독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준 관계 당국에 감사한다”라고 운항 개시 소감을 밝혔다.

라피다 아지즈 회장은  “연간 약 1만 5000여 석에 달하는 좌석을 공급할 이 노선은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그동안 국내 환승 편을 거쳐 해외여행을 즐겨야 했던 여행객들의 불편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이미 서울과 부산 노선으로 주 76회의 비행 편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아시아의 기존 노선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고 제주를 세계와 더 가깝게 연결하는 데 일조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신규 노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이승찬 관광국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에어아시아 엑스의 제주 직항 취항을 제주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양 국간 관광객의 증가뿐 아니라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 및 협력의 폭도 더욱 넓혀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제주도정은 말레이시아와 제주가 변치 않는 우정을 쌓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이를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및 단독으로 운항을 시작한 에어아시아 엑스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정기 노선은 총 377석(프리미엄 플랫베드 12석 포함)의 대형 항공기 A330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화∙수∙토) 운항한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지난 10일 베트남 푸꾸옥에서 열린 제24회 월드 트래블 어워드 그랜드 파이널에서 5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상과 ‘세계 최고 기내 서비스’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6월 열린 ‘2017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도 9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26개국 130여개의 취항지(도시)로 운항하는 매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항공사이다. 2001년 설립 후 4억 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했으며, 설립 당시 2기의 항공기로 시작해 현재 200기 이상(에어아시아 엑스 계열 30기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일본에 계열사를 설립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을 중심으로 그 네트워크를 넓혀 진정한 아세안 항공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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