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제도를 운영해 해안변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는 필요시 일시사역 인부를 배치해 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나, 수거이후 조석에 변화에 따른 밀물 시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수거·처리 효과가 미미함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제주시 해안변에 청정제주바다 지킴이 구간책임제(2km/1인)·81명을 배치해 상시 수거·처리 및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청정제주바다 지킴이는 이 기간 동안 괭생이 모자반 570톤 및 해양쓰레기 795톤을 수거·처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해양쓰레기 수거업무 이외 해안변(공유수면) 무단훼손 행위 감시 및 대조기 해수면 상승 대비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해안지역 안전관리에도 매진해 해안변 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해양쓰레기가 해안변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2018년도에는 1월중에 읍·면에 배치 될 수 있도록 12월중에 지침 개정 및 공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즉시 중간집하장에 운반 할 수 있는 차량 구입 지원 등 행정력을 집중해 깨끗한 해안경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