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 문화적 숨결 담긴 제주어 문양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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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 문화적 숨결 담긴 제주어 문양 개발 완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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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제주어 3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제주어 30선을 중심으로 기본디자인 시스템 총 13종으로 메인문양 3종, 보조문양 패턴형 5종, 보조문양 단독형 5종을 개발했다.

메인문양 1은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실루엣을 제주어에 적용하여 “제주다움”을 표현한 문양이며, 밭담과 바다에 둘러싸인 제주를 네모와 동그라미로 형상화 했다.

메인문양 2는 제주의 땅(한라산 및 오름, 초록색)을 상징하는 △, 제주의 청정 상징하는 ○(청정자연/감귤색), 제주의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바다, 파란색) 3가지 도형과 색을 통해 제주를 표현했다.

메인문양 3은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정서가 깃든 제주의 길(올레)을 모티브로 제주어를 형상화했으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자음과 모음의 연결, 부드러운 느낌의 곡선과 포인트 라인을 통해 제주의 독창성과 제주인의 정서, 화합, 결속을 표현했다

보조문양 패턴형 1은 훈민정음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어의 중요한 특징은 아래아(·)와 아래의 합음인 쌍아래(‥)로 모음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늘을 상징하는 모음으로 제주어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보조문양 패턴형 2는 선정된 30선중 느영나영, 혼디모영, 놀멍쉬멍, 오멍가멍, 혼저옵서의 단어를 조합하여 시각적 구성을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을 비롯한 여러분야의 요소들이 모여 다양성 있는 제주가 탄생됐음을 표현했다.

보조문양 패턴형 3은 선정된 제주어 속담 ‘곧은 낭이 가운디 산다’를 시각적 구성과 낭(나무)의 나이테를 함께 표현하는 의미적 구성을 통해 속담이 지닌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다양성 있는 제주 이미지를 표현했다.

보조문양 패턴형 4는 선정된 제주어 속담 ‘먹돌도 똘람시민 굼기난다’를 시각적구성과 굼기(구멍)을 함께 표현하는 의미적 구성을 통해 속담이 지닌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다양성 있는 제주 이미지를 표현했다.

보조문양 패턴형 5는 제주인의 정서가 깃든 민요‘ 이어싸나’가 불러지는 제주바다의 푸른 물결을 모티브로 굴곡진 제주인의 삶을 거친 느낌의 제주 한라산 서체를 활용해 스크래치 표현기법으로 표현했다.

보조문양 단독형(5종)은 ▲혼저옵서는 남(돌하르방), 여(해녀) 형상과 결합해 표현, ▲돌하르방은 돌하르방의 형태와 결합해 표현, ▲느영나영, 빙삭빙삭, 오멍가멍을 돌하르방에 결합해 연결된 라인으로 표현 ▲돌코롬허다는 제주의 대표적인 한라산 특산물 한라봉 형태에 적용해 표현 ▲오름은 오름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시각화하고 패턴화 했다.

또한 실용품에 적용한 어플리케이션시스템도 총 41종으로 환경디자인분야 16종(간판, 벤치, 펜스 등), 제품디자인분야 16종(에코백, 볼펜, 우산 등), 시각디자인 분야 9종(포장지, 명함 등)을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복도에서 개발한 제주어문양 디자인을 중심으로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개발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19일 문양개발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어 제주어 문양 디자인 개발을 비롯해 전체 과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보완하여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개발된 제주어 문양은 향후 저작권 등록 후 제주시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일정의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공공디자인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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