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역대 도지사와 송년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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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역대 도지사와 송년 간담회 가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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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전 지사 '개인사정' 불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역대 제주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20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이군보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 김태환 전 지사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다만 김문탁 전 지사는 서울 체류로, 우근민 전 지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원 지사는 "평소에 더 자주 모시고 격려와 지혜, 제주에 대한 애정과 질책들을 받아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모시고 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서야 자리를 만들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지사님들께서 대대로 닦아주신 기초 위에서 예정했던 것보다 빠른 양적 성장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준비가 덜 된 데에 오는 문제들이 있고, 성장의 기회 속에서 어떻게 제주도민들의 행복과 진정한 값어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것을 이끌어 갈 것인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 지사님들이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발전의 초석을 만든 것처럼 제주도민의 힘을 믿고, 조상님의 은덕을 믿고, 도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서 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지사는 "제주도가 인구 100만은 충분히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예전 하와이를 방문했을 때 인구가 80만이였는데 물을 자급자족한다고 들었다"면서 "제주도가 100만 인구가 살아도 물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원 지사가 취임 이래 바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전 지사는 "내년부터 전직 도지사를 초청하는 모임이라고 할 때는 다 참석했으면 좋겠다. 도에서 그런 문제를 풀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모임을 분기별로 하며 좀 더 가깝게 재낼 수 있길 희망 한다"면서 "전직 지사로서 생각하는 것도 있고 시국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있으니 앞으로 만날 때 더욱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 내년부터 그렇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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