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2018년 감귤 문화․관광 콘텐츠와 융합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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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박물관, 2018년 감귤 문화․관광 콘텐츠와 융합시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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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람객 20%증가, 수입 109% 증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2018년에는 감귤 및 감귤산업에 문화, 관광 콘텐츠를 입히는 시도한다고 24일 밝혔다.

감귤박물관은 초등학생과 어린이의 그림, 동시 솜씨를 겨루는 감귤꽃향기 문예대회를 매해 5월경 감귤꽃이 필 무렵에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3,800여명이 참여,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추가하여 감귤과 문화의 결속력을 더욱 단단히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감귤박물관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기획하여 제주감귤이 임금에게 진상되면 치루는 특별과거시험인 황감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1회임에도 9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제주감귤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높였다. 2018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욱 성대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귤박물관은 국비 5억원을 투입, 감귤특화카페를 12월 2일 개장했다. 메뉴는 감귤청, 진피 등 제주한의약연구원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특화음료 및 한방음료, 감귤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에는 감귤테마카페 꿈나다는 감귤의 약재적 효능과 감귤관련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감귤박물관은 올 한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관람객은 20%, 수입은 109%가 증가했다.

감귤박물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료입장 시책을 폐지하고 무료․저가의 요금을 유료화․인상했다.

감귤박물관은 무료제도를 폐지하고, 체험료의 경우는 오히려 인상하는 초강수로 정면 돌파했다. 반면 체험의 질은 높여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스타 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숲’을 팬들의 기금으로 50그루의 감귤나무로 조성했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기증으로 제주토종 왕벚나무 300본을 산책로에 심었다. 여기에 매표소 입구에는 제주 최고령 하귤나무(수령 124년)와 그 자식나무인 98년생 하귤나무를 심어 랜드마크로 삼았다.

또 지난 10월에는 국비 5억원을 투입한 감귤테마카페인 ‘꿈나다’를 개장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5월 ‘제5회 감귤꽃향기 문예대회’를 서귀포시 어린이대상 대표축제로 키우고, 12월에는 감귤과 문화, 역사를 연계한 ‘제1회 황감제 기념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고, 영상강의실을 개방, 문화행사 및 각종회의를 유치하고, 성인 대상으로 서귀포시 유일의 한자․한문 강좌를 개설해 인문학 붐을 일으켰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감귤과 감귤산업은 어르신들에게는 심장이며, 장년층에게는 대학나무, 어린이들에게는 고향의 풍광 그 자체다. 여기에 감귤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감귤을 홍보하는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며, “그간 침체된 감귤박물관이 활성화된 만큼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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