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2018 첫 전시 바이런 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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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2018 첫 전시 바이런 킴 개인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1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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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27일 2018년의 첫 전시로 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바이런 킴의 개인전 《Sk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런 킴은 인종적 정체성 문제를 다룬 미니멀리즘적 회화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1년부터 개인의 기록에서 기인한 낮과 밤의 하늘을 그려낸 <일요일 그림 (Sunday Paintings)>과 무제의 밤하늘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현재 예일대학교의 교수(Senior Critic)로 재직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K2, K3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다수의 회화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이성자 화백의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제1세대 재불화가 이성자 화백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로 건너가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특유의 동양적 사유로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무려 85번의 개인전 및 300여 번의 단체전을 가지는 등 전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성자 화백은 한가지 재료에서 만족하지 않고 회화, 모자이크, 판화, 도자기,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었으며 조형예술과 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은 혁신과 사상, 그리고 그 예술적 가치로 인정받았다.

5월에는 요리스 라만과 로니 혼의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칸디다 회퍼의 국제갤러리 개인전을 개최하여 국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김용익의 드로잉 전시를 비롯하여 문성식의 7년 만에 열리는 국제갤러리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런 킴
Sunday Painting 12/28/08
2008
Acrylic and ink on canvas mounted on panel
14 x 14 in. (35.6 x 35.6 cm)
© Byron Kim Studio, New York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요리스 라만 (네덜란드, 1979)
Bone Rocker
2008
Noir Belge marble, resin
79.2 x 99 x 74 cm
Installation image at Kukje Gallery, 2011
Photo by Yong-Kwan Ki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네덜란드 디자이너 요리스 라만은 2012년 국제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2018년에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라만은 미래적, 공상과학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근래에는 요리스 라만이 설립한 ’실험실 (Lab)’에서 ‘MX3D’로 불리는 ‘다축 3D 프린팅’을 개발하였으며, 델프트 공대의 팀 하우터 (Tim Houter)와 협력하여 신개념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로니 혼 (미국, 1955)
Works by Roni Horn at Kukje Gallery K3
2014
Photo by Keith Park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니 혼은 2007년과 2010년, 2014년 개인전 이후 네 번째 개인전을 국제갤러리 K3에서 개최한다. 혼은 1970년대 말부터 지속적으로 비평적인 작업을 선보였으며,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경험적 수월성은 시각적 경험과 기억의 잔상 사이에서 나타나는 이원적 구조를 이해하도록 도움으로써 관객과 예술작품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드러낸다.

 

 


칸디다 회퍼 (독일, 1944)
Pavlovsk Palace Pavlovsk IX
2014
C-print
180 x 218.9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는 2005년, 2008년, 2011년에 이어 7년만에 국제갤러리에서 네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공공도서관, 오페라 극장, 궁궐, 박물관 등 공적인 공간, 혹은 문화유산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축물들의 내부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회퍼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전 세계 여러 도시의 건축물들은 다양한 시대를 반영하며, 인간의 풍요로운 문화활동과 사회활동을 상징한다. 주로 지식의 전달을 위한 장소들을 피사체로 설정하고,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에 어울리는 전형적인 정면 구도나 대각선 구도를 취한다.

 

 

문성식 (한국, 1980)
추위 속 논쟁 Dispute in Cold
2016
Pencil on paper
29.7 x 21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역대 최연소 작가로 참가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문성식은 2011년 국제갤러리 개인전 <풍경의 초상> 이후 7년 만의 개인전을 통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성식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들, 주변의 풍경을 다소 고집스러워 보일 정도로 사실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묘사해 왔다. 이번 개인전에는 작가의 기존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회화 기법을 도입한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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