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바오젠거리 명칭..‘누웨모루’변경”
상태바
“연동 바오젠거리 명칭..‘누웨모루’변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8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이택 연동장 “지역경제 창출하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밝혀

 
제주시 연동 옛 바오젠거리 명칭이 변경된다.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동장 김이택)는 바오젠거리 명칭개선에 따른 공모심사결과 최우수작에 ‘누웨모루’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연동은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849건이 접수되어 학계, 문화예술계, 경영·관광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4번의 심사를 통해 총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신제주 지형이 누에고치가 꿈틀대는 형상으로 지역의 인재를 배출하고 부자가 난다는 명당자리를 뜻하는 ‘누웨모루’가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삼무공원의 옛 이름이자 ‘별무리’, 제주방언을 통해 친근감을 부여해보자는 뜻의 ‘베두리거리’와 지역의 중심을 누리다의 뜻을 가진 ‘가온누리길’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모다정거리’, ‘탐라愛거리’와 ‘연리지 거리’가 선정됐다.

시상은 29일 연말 정기표창 시 수여되며 최우수 1백만원, 우수 각각 50만원, 장려 각각 30만원 등 표창패와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이택 연동장
김이택 연동장은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도 도로명 주소법 제8조의2 및 동법시행령 제11조의5의 규정에 따른 명예도로명 부여에 관한 사항으로 ‘누웨모루’가 심의·의결됨으로써 법적지위도 획득하게 됐다”며 “따라서 내달1일부터 앞으로 5년간 ‘누웨모루’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동장은 “바오젠거리 명칭을 대신한 새로운 명칭인 ‘누웨모루’ 거리가 다양한 패턴의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거리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상생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제주관광 1번지, 지역경제를 새롭게 창출하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상인들도 현재 선정된 명칭을 두고 제주다운 명칭으로 변경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9년 중국에서 보건제품을 판매하는 바오젠그룹이 우수 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 1000여 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연동의 거리 이름에 기업 명칭을 붙이면서 바오젠거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또 제주도는 지난해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명예도로명인 바오젠거리 명칭을 2019년까지 3년 간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사드여파로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고 다양한 패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바오젠거리 명칭을 바꾸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최근 바오젠거리 상가번영회 및 연동주민자치위원회 등 13개 단체가 신청한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내용을 갖고 회의개최 결과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를 결론 냈다.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근거는 도로명주소법 제8조의2, 시행령 제11조의 5로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만료 전이라도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폐지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