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 살리기..시민들 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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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 살리기..시민들 협조 절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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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하 청정환경국장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시민들 협조해준 덕분”
(탐방)“양돈장 가축분뇨 불법배출 발본색원” 밝혀

에코촌 조감도
“제주환경을 살리는 데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제주시 청정환경국은 올 한해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제주의 청정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해 냈다.

환경분야 달인인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 철학 행보로 돌파하고 있다.

박 국장은 시민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 살 수 있을까’로 날마다 고민하고 있다.

박 국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올 한해 청정환경국 성과를 설명했다.

환경관리과는 동백동산 람사르 습지의 자연생태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3등급 건축물인 에코촌 조성사업(95억원)을 12월 착공, 내년 10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청정문화 공간 공중화장실 조성(3억)한 결과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대상에 응모하여 세화항 포구 공중화장실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어릴 때부터 올바른 환경의식 함양을 위해 연령별 맞춤 주제 선정을 통한 효과적인 환경교육(1억3천만원)을 41개교․508학급에 대해 실시했고,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착실히 추진한 결과 9,971톤의 감축효과로,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활동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환경지도과는 배출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 체계를 구축해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장 234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폐수 무단방류 등 5개소 및 사업장폐기물 부적정 처리 등 55건에 행정조치 했으며, 생활민원(소음․비산먼지, 악취 등) 3,370건을 소음저감 및 시설개선 명령 87건, 과태료 8천4백만원을 부과하고, 고발 1건 등이다.

또한 가축분뇨 무단배출행위 및 축산 악취 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돈장 208개소에 전수조사를 실시, 42개소 의심농가에 대한 처리량을 확인하는 한편 가축분뇨 무단배출 59농가를 적발하여 허가취소 2개소, 고발 7개소 등 강력한 행정행정처분을 단행했다.

특히 축산환경감시원 46명을 선발, 민간자율 감시체계 강화로 6개 농가 가축분뇨 부적정 처리행위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생활환경과는 재활용품 품목별 수거체계 구축, 이사 가구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시민들의 배출을 돕기 위해 24시간 모든 품목이 배출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운영, 수거함별 품목 표지판 부착 등 제도에 맞게 수거·처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인구 및 관광객 증가, 시민의 생활 패턴변화, 건축경기 호황 등으로 인해 매년 16%씩 꾸준히 증가하던 생활 쓰레기의 소각·매립쓰레기의 발생량이 13%가 감소, 재활용품은 31%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대한민국 환경대상,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 시민들이 제주의 다양한 쓰레기 처리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품목별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1회용 컵 이용안하기, 시장 바구니 이용하기 운동 등 쓰레기 줄이기 솔선수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공원녹지과는 이야기가 있는 정원숲 조성 및 이용객이 안전한 도시공원조성과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사업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녹색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정원숲·도시숲·명상숲·꽃길조성 등 13개사업에 28억3천2백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또 공원 이용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노후 화장실 및 운동시설 정비, 토지매입 등 23개사업에 42억7천5백만원을 투입, 정비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임산물 소득증대· 임도시설 확충·숲길조성·산불방지·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등 21개사업에 157억6천5백만원을 투입, 산림자원 보존에도 총력을 다한 결과 나눔숲 조성사업지 우수관리 본상을 수상했다.

환경시설관리소는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 구축사업으로 봉개매립장 1․2공구 증설공사(189,800㎥․36억원)를 완료, 동복리 신규매립장 조성 시까지 반입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나가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 과부하 방지를 위해 추진한 매립장침출수 및 음식물탈리액 전처리시설(500톤/일, 38억원) 설치를 완료하여 현재 시험가동 중으로 2018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북부광역소각장 고형연료(9,263톤), 폐목재(10,469톤) 도외 반출을 실시하고 소멸화처리장 탈취설비(8억3천6백만원)와 같은 음식물자원화센터 악취저감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민 불편 없는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총력을 가했다.

 
제주절물생태관리소는 노후화시설물에 대한 신규시설물을 지양하고 기존시설물 안전정비에 중점을 두고 숲속의집 리모델링(3억7천6백만원, 8객실) 및 전망대를 보수, 휴양․문화시설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숲체험 프로그램 및 임산물 전시, 이웃돕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전년대비 이용객과 수입액이 각각 8%, 6%씩 증가하여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42개소 중 이용객 및 수입액 순위 1위와 함께 2017 ~ 2018 한국관광 100선, 무장애 나눔길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박원하 청정환경국장은 “올 한해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민들의 협조로 잘 추진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성과가 있었다”면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가축분뇨 불법투기 관련해서는 드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양돈장 악취문제와 가축분뇨 불법배출 발본색원에 나설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축산분뇨 불법배출에 대해서는 행정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국장은 “제주환경보호를 위해 우선 실천해야 할 일은 우리 스스로가 환경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환경보호는 시민 개개인이 사소한 일인 담배꽁초 안버리기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고 자기주변의 환경을 둘러보아야 한다” 말했다.

박 국장은 “2018년도에도 제주시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중심 도시를 조성하는데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정환경국은 내년에는 환경관리과 85억6천4백만원, 환경지도과 6억3천3백만원, 생활환경과 541억6천6백만원, 공원녹지과 292억9천만원, 환경시설관리소 298억6천5백만원, 절물생태관리소 17억2천5백만원 등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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