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민안' 바라는 소망의 새해.."
상태바
"'국태민안' 바라는 소망의 새해.."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1.01 0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칼럼)우리의 삶에 황금처럼 행복이 가득 쏟아지기를..

 

2018년 1월1일 광치기해안 일출(촬영 무달구름)

2018년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다.
우리들의 삶에 황금처럼 행복이 가득 쏟아지라는 소망이 들어있다.


새해는 국가적으로는 북핵 등 매우 위태로운 해로 걱정을 많이 하는 분위기이지만 국민의 입장으로서는 국태민안을 바랄 뿐이다.

새해에도 여전히 제주는 환경적으로 산적한 문제를 안고 풀어가야  할 실정에 놓여있다.

제2공항 문제가 아직도 풀릴 기미가 없고 오라관광단지, 송악산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도 아직 단 하나도 끝나지 않았다.

더욱이 올해는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로 다음 도지사가 어떤 해답을 들고 도민들 앞에 나설지도 궁금한 일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그 지향점은 도민이 행복한 제주입니다.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입니다.

2018년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원 지사가 밝힌 미래의 지향점이 도민이 행복한 제주라는 말에 수긍하기가 쉽지는 않다.

힐링의 제주, 미래의 제주는 개발이 아니라 환경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환경운동가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환경운동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환경운동은 돈을 벌자는 일도 아니고 더욱이 이름을 남기는 일도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해야하는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에게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다.

제주환경은 날이 갈수록 개발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아직도 많은 부분, 개발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야금야금 파들어가는 개발은 오래지 않아 곧 제주도 전체를 망가뜨릴 것이 틀림없다는 점에서 지금은 누구나 환경을 더 생각하는 생활화에 나서야 할 때라는 점을 새해 들어 특히 강조해 말하고 싶다.

따라서 본지는 새해에 몇가지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그 하나는 ‘(가칭)제주환경인상’ 제정이다.

매달 개인에게 돌아갈 이 상은 실질적으로 제주환경을 위해 음지에서 몸바쳐 일하고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에게 수여하게 될 것이다.

마을 단위에서 진짜 환경인을 찾아 행정시와 함께 이 상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 중 매년 1인을 뽑아 '제주환경인 대상'을 수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의 활동상을 알리면서 더불어 제주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는 뜻에서 더욱 그렇다.

나머지 다른 사업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는 대로 따로 또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새해도 우리의 화두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충실하고, 의리를 지키는 황금개띠의 자세로 새해를 맞이하고자 한다.

 

 환경이 늘 제주도정의 최우선 순위에 오를 때까지 저희 제주환경일보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 1월1일

제주환경일보 임직원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