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전복 어선 선원 5명 구조...1명 숨지고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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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전복 어선 선원 5명 구조...1명 숨지고 2명 실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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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18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 인근에서 항해하던 J호 선장 남모씨는 전남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203현진호가 전복된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4시간여만에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5㎞ 떨어진 해상에서 구명벌에 탄 선원 6명을 발견했다. 이 중 이모(55·제주시)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구조 직후 헬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해 119구급차로 시내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승선원은 8명 가운데 유모(59·제주시)씨와 지모(63·부산시)씨는 실종 상태다. 사고를 당한 현진호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6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1월 7일 입항 예정이었다.

생존자들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종된 2명은 높은 파도 때문에 구명벌에 타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생존자들의 상태가 호전대는 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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