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홀인원 축하금 타낸 보험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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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짜 홀인원 축하금 타낸 보험사기 적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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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골프 홀인원 및 알바트로스 축하 비용 보상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 7200여만원을 부당수령한 A씨(48) 등 2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전직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골프 경기 중 홀인원 및 알바트로스를 하면 축하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 보험상품에 가입한 후 홀인원 증명서와 축하비용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각각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50만원까지 보험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홀인원 축하 상품 비용을 보상받기 위해 친분이 있는 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매출 승인 후 바로 취소시킨 다음 정상적인 거래인 것처럼 매출전표를 꾸며 보험사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험설계사가 직접 홀인원 보상 보험금을 허위 청구하거나 홀인원 보험에 가입시킨 뒤 보험금을 청구해 준 경우도 파악됐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제주도내 골프장에서 년 1회 이상 홀인원 보험사기 의심자 및 관련 수사자료 등을 제공받아 그들의 금융계좌 및 신용카드승인 내역 등을 추적해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경기 동반자 및 도우미 등과 공모하거나 축하비용을 허위 청구하는 등의 홀인원 관련 보험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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